[행복한 미국 국무부교환학생⑧] 작별하는 날, 호스트 엄마와 아빠 모두 우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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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국 국무부교환학생⑧] 작별하는 날, 호스트 엄마와 아빠 모두 우셨다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JH 한국학교 : 안양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미시건주 Bad Axe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안양여자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2016년 현재)
그냥 이 분들과 살아가는 게 일상이 되고 하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를 깊게 맺어가면서 이렇게 가족 같이 지내는 게 가능 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중 돼서는 한국 갈 때 쯤 되니까 가기 싫어서 징징되기도 하고 호스트 엄마아빠는 여권 태워 버릴꺼라고 장난치시기도 하고ㅎㅎ 결국엔 헤어지는 공항에서는 호스트 엄마아빠 모두 우시고 참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300일의 시간동안 무엇보다 저를 참 많이 챙겨주셨고 제가 편한 방향대로 할 수 있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던 참 좋은 분들을 그렇게 만나서 그렇게 좋은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고 장난 끼 많던 호스트 아빠와는 특별히 정말 친해지고 친구처럼 가깝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호스트 부모님과 교회에서 반주를 함께 하기도 하고 다양한 교회 활동들을 함께 했었는데, 사실 제가 한국에서 큼지막한 교회를 다녔기에 이곳에 작은 교회에 적응이 되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친구들을 사귀면서 작은 교회의 또 다른 장점을 알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 또래아이들과 choir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Sunday school을 통해서 크리스마스나 특별 시즌에는 함께 연극을 하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들이 친해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라서 그런지 많지 않은 십대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정말 또 하나의 가족처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들 앞에 서면 많이 떨었고 스스로 주저했던 모습에서 이곳에서 교환학생 10개월 후회 없이 할 수 있는 것 들을 하면서 살자는 마음에 스스로가 정말 하고 싶은 것 들을 하면서 그렇게 살았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는 사람 한명 없던 미국 땅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서 소중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쌓아갔던 기억들이 지금 한국에 있는 순간 생각을 하면 할수록 꿈만 같고, 사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미국에 있는 제 방일 것만 같을 정도로 벌써부터 너무 그립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지 않으셨으면 이렇게 좋게 보내지 못했겠구나 하는 생각들과 하고 싶은 일 들을 하고 보지 못 했던 것들을 보며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들면서 정말 지난 10개월의 미국교환학생은 행복하게 재밌었던 시간들이었구나 하는 감사한 생각 들 뿐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