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은 미국 국무부교환학생⑤] 이제,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립인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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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은 미국 국무부교환학생⑤] 이제,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립인이 되었다.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HJ 한국학교 : 서울 반월중학교 3학년 졸업 후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뉴햄프셔주 Lisbon Regional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2학년 재학 중(2016년 현재)
1년간의 미국생활은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다. 우선 글 초반에 언급했지만 나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는 순전히 가고 싶은 마음으로 간 것이 아니다. 약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1년 동안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나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 그런 것 들을 떨쳐내고 너무나도 재밌게 1년을 지내고 왔기 때문이다. 친구도 많이 사귀고 홈스테이 가족과 미국의 여러 도시들도 방문해보고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았다.
또 스스로 혼자서 미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갔다는 것 또한 겁이 많던 나에게는 굉장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 미국을 혼자 가서 1년 동안 잘 살고 오니깐 세상 어디에 떨어져도 먹고 살 수는 있겠구나 라는 마음까지 먹을 수 있었다. 또 미국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안 되서 보험처리를 해야 했다. 문서들은 당연히 모두 영어였고 누나는 기숙사 생활을 하여 집에 없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영어 법률단어를 잘 모르셨다. 따라서 나는 학교에 문서들을 가지고 다니며 영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잘 처리했고 그 결과 병원비를 내지 않고 오히려 500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이때부터 나는 자신감과 많은 자립심이 생겼고 지금 현재는 대학교 등록금을 내가 벌어서 다니는 중이다. 장학금이 없어서 무척 힘들었지만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마음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어디서인지 모르지만 근거도 없는 자신감이 매일 솟구쳐 오르고 알바를 통해서 돈을 벌고 등록금을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마 미국에서 배운 자신감과 자립심이 없었더라면 등록금문제는 부모님에게 맡기고 실컷 놀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미국을 다녀왔고 등록금은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하고 있는 중이고 나는 이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럽게 여긴다. 등록금을 해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것을 알기에 이 고통을 부모님에게 전가시킬 수 없기에 더욱 더 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내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록금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아마 이 모두가 미국 유학 덕분인 것 같다. 올 여름 8월에 미국으로 다시 떠나는 것이 너무나도 기대 된다. 그동안 못 봤던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강아지들, 또 운동을 하며 함께 땀을 흘리면서 친해진 많은 친구들 마지막으로 나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지낸 여러 친척들까지 모두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호스트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자주 듣는다. 알바비를 처음 받고 한국어머니께 무엇인가를 사드렸던 것처럼 빨리 직접 번 돈으로 미국부모님에게도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
이제, 나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립인이 되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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