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환학생 풀스토리⑧] 미국고등학교 ‘봄 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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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환학생 풀스토리⑧] 미국고등학교 ‘봄 방학’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JH 한국학교 : 선일여고2학년 재학중 미국교환학생참가 미국학교 : 텍사스주 A&M Consolidated High School 교환학생1년 참가 한국대학 : 건국대학교 합격(2016학년도 입학)
미국에서 두 번째로 보낸 방학은 봄방학이었는데 1주일이었지만 그동안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슬립오버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하고 즐길 수 있었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수요일에 New Mexico주에 있는 Carlsbad Caverns를 갔다. Carlsbad Caverns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 본 자연 동굴이었는데 규모도 굉장히 크고 볼거리도 많아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동굴관람을 한 후에 Guadalupe Mountain을 등산하기 시작했는데 8,200ft 높이의 산을 발을 헛디디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4시간이 걸린 후에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Guadalupe Mountain 정상에서
비가 왔다가 바람이 불다가 더웠다가 변덕스러운 날씨에 처음으로 그렇게 높고 험한 산을 오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은 우리 가족들이었다. 한편으론 일주일밖에 안 되는 봄방학동안 왜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을까 후회도 했지만 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
또, 산 위에서 캠핑을 하면서 수많은 별들이 하늘을 꽉 채운 아름다운 광경도 보면서 가장 힘들었던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었다. 하산을 하고나서 조그만 시골에 들려서 하루를 보내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독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Fredericksburg라는 도시였다.
그곳은 한국의 가로수 길처럼 상점들이 도로 옆에 나란히 되어있어서 많은 미국의 문화적인 것들을 볼 수 있었고 또 처음으로 독일 식당에 가서 독일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다. 도시를 구경하다가 유명한 세계 2차 대전 박물관이 있어서 갔는데 미국사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이 눈앞에 있고 실제로 전쟁당시 사용했던 물건들, 발견한 물건들, 원자폭탄 등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 조금씩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관심 있게 봤었는데 동해바다가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고 한편으론 씁쓸했었다. 봄방학 내내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방학이었다.(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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