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가 영어를 너무 싫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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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가 영어를 너무 싫어해요
밝은미래교육, BF영어학원 이원석이사
아마도 이 말은 영어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가장 하기 싫은 말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상식적으로 언어습득이란 것은 단기간의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으며 올바른 교육방법으로 수년간의 꾸준한 학습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으흠… 사실 영어에도 지름길은 있고 아주 단기간 안에 제대로 배우는것이 가능하긴하다. 나는 알고있쥐^^)
이렇듯 부모님들은 언어 학습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동안 이뤄져야 할 과정임을 알고 있기에 초등학생 자녀들의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다. 언어 습득은 시작이 정말로 중요한 것인데 만약 우리 자녀가 이렇게 영어 공부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면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가 영어에 대한 거부함을 보일 때 다음의 세가지 생각 중 하나를 택한다. 1) 다니는 영어학원을 그만두게하고 한동안 쉬게 한다. 2) 그냥 지금 다니는 영어학원에 모든것을 맡긴다. 3) 영어학원을 바꾼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녀가 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지 원인을 찾기보다는 대개 3번을 선택하여 영어 학원들을 순회한다. 자녀들에게 레벨 테스트를 계속 받게하고 새로운 영어 학원에서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거부감에 대한 원인을 모른채 새로운 학원에서 해답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 사실상 불가능하다. 왜 이 학생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되었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는 새로운 학원의 상담자가 과연 만족스러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겠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해야되는 일은 정확한 원인 파악이다. 하지만 위에 살펴본 세 가지 대안을 자세히 보면 모두 언어습득의 문제가 학원 때문이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있다. 학생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원인이 과연 학생에게 있는지, 학부모에게 있는지, 아니면 학원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조차 하지 않은채 학원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을 내린다면 또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것이고 이 악순환은 계속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해답이란 문제를 정확히 알때 생기는 것인데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한채 학원만 바꾸는 것이 과연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렇듯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덮어놓고 학원만 바꾸는 것이 해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남의 일이 아닌 내 자녀문제가 됐을 때 객관적인 판단을 유지한느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자녀를 위해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여 행동해야 할 것이다.
다음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을 계속 다녀야하는지, 잠시 쉬게 해야하는지, 다른 학원으로 옮겨야하는지 상황과 때를 살펴보아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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