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학원을 계속 다녀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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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니는 학원을 계속 다녀야하나?
밝은미래교육, BF영어학원 이원석이사
영어 상담을 하면서 어머니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이유로 오셨어요?”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지금 다니고 있는 영어학원에 다닌지 2,3년 정도 되어서 환경을 좀 바꿔주고 싶다"라고 답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 말이 도대체 어디서 시작되었길래 10명중 2~3명꼴로 이렇게 동일한 말을 할까? 사실 이런식으로 누군가의 개인적인 생각이 돌고 돌다가 영어교육의 십계명이 된 사례들이 적지 않다. 오늘은 왜 이 생각이 적합하지 않은지 살펴보려한다.
사실 한 아이가 한 영어학원의 환경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랜세월간 영어학원을 운영해온 나조차도 확신을 쉽게 못한다. 어떤 학생은 암기하는 교육법에 거부감이 없는 반면 다른 학생은 굉장한 거부감을 보이는 듯 아이들마다 선호하는 학습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다니는 영어학원에 대한 만족도가 60%라고 가정한다면, 과연 그 학원에 내 자녀를 계속하여 보내야할까? 정답은 당연히 “Yes”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만족도가 60%인 학원을 떠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즉 만족도 0%)의 학원을 새로이 개척할때의 성공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 교육으로 많은 고민을 한 부모라면 이렇게 많은 초등영어 전문 학원들 중 내 자녀와 궁합이 맞는 학원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새로운 학원의 상담사가 진정한 영어 교육 전문가인지 그저 세일즈의 달인인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학원의 만족도가 결코 낮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낮은 확률에 모험을 거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이렇듯 만족도가 60%일때도 학원을 옮기는 것을 신중히 해야 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별다른 문제도 없는데도 그저 2,3년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떠난다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결론이 쉽게 내려진다.
나는 상담중 학부모가 이런 말을 하면 현재 다니는 학원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고, 학생의 영어능력 상태가 괜찮을경우 현재학원에서 잘 가르치고있으니 계속 다니라고 말해준다. 쉽게 믿고 받아들이지 않아야할 정보가 주변 여러사람의 귀와 입을 스쳐지나가면서 반드시 믿어야하는 정보로 탈바꿈하는 이 정보의 홍수세상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귀담아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실제적인 정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에는 그렇다면 과연 다니던 학원은 언제 떠나야하는가에 대해서 논하겠다.
To be continued...
[출처] [초등영어] 지금 다니는 학원을 계속 다녀야하나?|작성자 밝은미래교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