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180도 바꾼 미국유학⑤ 새로 생긴 언니 “에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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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180도 바꾼 미국유학⑤
새로 생긴 언니 “에밀리”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HS 한국학교 : 수원영덕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미국 기독교사립 프로그램 참가 미국학교 : 펜실베니아주 Beaver County Christian 3년 재학 후 졸업 미국대학 : 뉴욕주 SUNY Binghamton 1학년재학 중(2016년 현재)
오빠밖에 없던 나에게 언니가 생긴다는 것은 예상치도 못 했던 일이었다. 나보다 한 살 많아서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에밀리는 내가 호스트 문제, 학교, 친구 문제로 힘들어했을 때 도움을 많이 준 친구였다.
같이 행아웃 할 친구가 없어 따분하게 주말을 보낼 때도, 나를 직접 픽업해 쇼핑센터를 같이 다닐 정도로 마음씨가 따뜻한 친구이기도 했다. 나의 정말 부족한 영어 실력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귀를 기울이고, 또 그런 내 말에 재치 있게 대답하는 에밀리는 내 단짝 친구로 바로 등극했다.
전 호스트와 있었던 나의 갈등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았기에, 자신의 부모님을 설득해 내가 같이 지낼 수 있도록 추진했다. 에밀리의 가족은 일 년에 최소 두 번 이상은 플로리다에 가족 여행을 가는데, 가족의 일원이 된 나도 언제나 함께였다. 플로리다 끝에 있는 작은 섬 키 웨스트(Key West)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푸른 에메랄드 빛 바다, 탁 트인 넓은 백사장, 티 없이 맑은 하늘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다.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섬에서 호스트가족과 함께)
내가 일 평생 그런 곳에 갈 수 있을지 상상치도 못 했는데, 호스트 가족이 나를 진짜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 경험을 시켜준 것에 대해 너무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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