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래가 깜깜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③ “ 다시 게임에 몰두하다. ” |
---|
[고등학생미국유학] 내 미래가 깜깜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③
“ 다시 게임에 몰두하다. ”
이영길 대표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 유학진로전문가 청소년진로상담사, 진로적성전문가
[학생소개] 성명 : TW 한국학교 : KICS(한국국제크리스천국제학교) 10학년 재학 중 미국 기독교사립 프로그램 참가 미국학교 : 펜실베니아주 Beaver County Christian School 2년 재학 후 졸업 미국대학 : Iowa State University 1학년재학 중(2016년 현재)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미국 선생님들의 말씀에 충격을 받았던지 그때부터 나의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하루에 영어 단어를 50개에서 100개를 외웠습니다. 그리고 숙제도 물어 물어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1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흐뭇한 것은 돌아올 때는 영어 성적은 100점이었습니다. 저를 지도했던 선생님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태완이는 친구들과 열심히 놀아서 영어가 많이 늘은 것 알지…^^’ 정말 그랬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난, 전에 다니던 학교에 6-1학기로 재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영어였습니다. 아빠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신 끝에 아빠 친구가 교목으로 가고자 했던 부천의 기독교 대안학교에 7학년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이지만 아마도 그때부터 미국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는 길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복학한 KICS 한국크리스천국제학교)
대안학교에서 수업은 문제가 없었지만 자주 바뀌는 선생님과 한참 친구들이 좋은 사춘기 학생으로서 저와 어울렸던 아이들이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공부는 뒷전이 되었고 게임에 다시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생각에 공부는 재미가 없었고 게임은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열심히 했고 커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3년을 그렇게 보냈으니 집에서는 날마다 훈계의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저도 3년이란 긴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으니 희망이 따로 없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기독교 학교이고 영어로 공부를 하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가르쳐 보려고 애를 썼지만 저는 이런 생활을 끊기가 힘들고 결국에는 제 미래가 깜깜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