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이틑날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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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이틑날 오후 이원석
BF영어학원 초등영어전문가 (주)밝은미래교육 미국대학입학컨설턴트 AHLI미국기독교육재단 이사
보통 미국에 도착하면 오후가 힘들다. 힘든 오후를 극복하는데 가장 좋은건…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40분 운전하고 가면 The Bridges라는 골프코스가 있다. 그린이 잘 보이지않는 코스는 부담이 많이가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은데 여기가 그런코스이다. 친구의 아들 둘이 쥬니어골프서킷에서 대회를 자주 나가는데 잘치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고, 이런 어려운 코스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해서 같이 왔는데 너무 어려워서 재미가 없어. ㅜㅜ 중3짜리는 벌써 드리이버가 290야드에 핸디캡 +2라서 불루티에서 친다. 그래도 어려서 그런지 잘못치면 소리친 후 클럽이 날라간다. 중1짜리 동생은 드라이버가 250야드로 나랑 비슷해서 화이트 티애서 같이 치는데 이녀석도 클럽을 던지네… 애들 옆에 서있으면항상 날라다니는 클럽을 조심한다.
골프를 다 치고 클럽하우스에 앉아서 아이들이랑 얘기를 나우는데 학교생활은 어떤지 물었는데 둘 다 공부보다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공부에대해 물어보면 미국에선 공부 안해도 된다고들 한다. ㅋㅋ 공부 안해도 A가 나오는데 하루 과목당 20분정도 매일 공부한다고 한다.
9학년에 유학 온 우리학생들은 영어가 어렵다는걸 가만했을 때 중요과목 (영/수/과/역)에서 하루 4시간 (과목당 1시간)만 투자하면 괜찮다는 뜻이다. 학교가 3시반쯤 끝나니까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점수는 안나오면서 시간이 없다는 학생들이 가끔있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이런 현상은 100% 핸드폰을 가지고 유학간 아이들에게만 생긴다.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보면 핸드폰게임에 빠져있다. 어딜가나 아이들과 게임은 떼어놀 수 없나부다. 그러나 둘 다 아직도 핸드폰을 가지고있지 않다. 게임을 하고 싶으면 아빠전화를 빌려서 해야한다. 이런걸 보면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감당못 할 자유를 주는 것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