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진로란 ‘프로처럼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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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아빠의 자녀교육칼럼⑦] 행복한 부모 되기
[수아아빠의 자녀교육칼럼⑦] 행복한 부모 되기
 
요즘 학생들이 귀국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오늘 아침은 여느 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잠을 깨기 위해 습관적으로 냉수한잔을 마시려고 냉장고 문 앞에 섰는데 제 눈에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냉장고 문에 “행복한 부모 되기” 라는 제목의 8회에 걸친 세미나 신청서였습니다. 냉수를 마시기도 전에 저절로 잠이 깨는 제 모습을 보고 이런 게 직업병이구나 싶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의 학교에서 보내온 가정통신문이었고, 구성도 아주 심도 있는 주제들로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1회 : 행복한 부모가 된다는 것
2회 :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
3회 : 나는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고 있나
4회 : 나를 잘 알면 자녀와 협의할 수 있다.
5회 : 자녀의 엇나가는 행동 이해하기
6회 : 소통을 위한 대화법, 부모의 분노 다루기
7회 : 자녀의 엇나가는 행동에 대처하기
8회 : 돌아보기, 나누기, 격려하기
 
요즘은 학교에서도 이런 세미나를 하는구나 생각하니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신청서를 보니 아내는 1회와 4회에 동그라미를 그려 놨습니다. 그래서 1회차 주제와 4회차 주제를 다시 한 번 살펴봤습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가 곧 딸아이의 관계와 연관이 있을 거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1회 : 행복한 부모가 된다는 것
4회 : 나를 잘 알면 자녀와 협의할 수 있다.
 
아마도 제 아내는 딸아이와 잘 협의하면서 행복한 부모가 되고 싶은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제게 든 생각은 나라면 6회차 “소통을 위한 대화법, 부모의 분노 다루기”를 신청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자칭 청소년상담사라고 하면서도 실상은 초등4학년인 제 딸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특히 가끔씩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6회차 세미나를 들어볼 참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는 내내 행복한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모가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정말, 행복한 부모가 될 수는 있을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적인 면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참 부모이신 하나님은 내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면 행복해 하실까?
성경에서는 사람을 질그릇에 비교하는데 “나”라는 질그릇에 무엇을 담고 싶어 하실까?
그것은 분명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싶어서 저를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일 텐데 그 사랑의 실체는 무엇일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도 부족하지만 아빠의 사랑을 어떻게 딸아이란 그릇에 담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출근하자마자 네이버에 자녀교육과 관련된 좋은 책을 한번 구매해서 읽어 볼 생각으로 여러 단어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도서명 중에는 “엄마의 말”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자녀교육에 관한 책이 무려 4,364건이나 검색되었습니다. 정말 무척 많은 양의 도서였습니다. “엄마의 말”이란 정말 중요한 자녀교육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언에도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해서 덕을 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제 입으로 한 말 때문에 망한다.”(새번역)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엄마의 말이 왜 지혜로워야 하는지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평소, 제가 만나는 어머님들이 자기 자녀에게 사용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 어머님이 지혜로우신 분인지, 아니면 자녀를 망치는 말을 하시는지 구분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제가 읽을 책을 고르다가 “엄마의 말 공부법”이라는 책을 골라 구매했습니다.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권할 생각입니다.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딸아이가 이런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모르겠지요~
그런 게 자식이니까요^^
 

 
6.2 이영길 올림
청소년진로상담사
유학진로전문가
밝은미래교육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