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길] 자녀교육칼럼 17 - 엄마의 말은 아이의 마음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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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은 아이의 마음이 된다
청소년 진로상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이사 이영길 엄마의 말은 아이의 마음이 됩니다. ‘우리아이들은 요즘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을까?’ 궁금해 질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네 마음은 요즘 어떠니?” 하고 물어볼 수 도 있지만, 이에 앞서 요즘 아이 엄마가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많이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엄마의 말이 사랑스럽다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 또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아이엄마의 말이 불평과 불만으로 차있다면 안타깝지만 아이의 마음도 남을 비판하고 자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한 마음일 것입니다. 엄마들은 말하곤 합니다. 아이가 칭찬받을 짓을 해야 칭찬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덧붙이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너는 누굴 닮아서 그 모양이니?” 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지만 분명히 엄마를 닮았습니다. 왜냐하면 엄마가 낳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빠를 닮은 것도 사실입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부모라면 자기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자신감 있게 세상을 살아가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며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모의 마음과는 별개로 자녀들은 엉뚱한 방향으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뭐가 잘못돼간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이 잘못 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직 모르는 자녀들의 습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엄마의 말이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부모의 행동을 자녀가 거울 보듯이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부모자신의 행실을 바르게 해야 자녀에게 귀감이 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와 반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자녀를 보면 부모가 평소 어떤 행실의 사람인지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말씀드리면 아이의 마음은 부모의 말과 행동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계속 듣고 자랐다면 그 아이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너, 나쁜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말라고 했지? 너, 왜 항상 그 모양이니? 너, 때문에 속상해 못 살겠다? 너, 도대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니? 너,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엄마는 아이의 잘못된 말과 행동을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서 한 말이지만 아이는 이 말을 ‘자기를 인정하지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이는 엄마에게 인정은커녕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를 비난 하는구나’ 하고 큰 절망감과 함께 그 잘못된 행실이 더 굳어져 버리는 고착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는 네가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생각해! 엄마는 네가 일관성 있어서 좋아! 엄마는 네가 있어서 참 행복하다! 엄마는 네가 이렇게 해주면 참 좋겠어! 엄마는 네가 이해되도록 노력중이야! 여러분은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까? 엄마의 말은 아이의 마음이 됩니다. 아이의 마음은 엄마의 말로 만들어 집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엄마들이 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 어디에 가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랑스런 마음’을 선물해 주세요! 어머님의 눈물 - 영화 ‘신과함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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