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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자녀교육칼럼 2 - 스스로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
스스로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
 
청소년 진로상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이사
이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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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급훈 시리즈가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하는 말이다.”
“우리엄마도 계모임에서 말 좀하게 하자” 등 재미와 의미를 갖는 문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새로운 급훈으로, “스스로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 라는 문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로 참 기발한 비유란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스스로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자립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부모로서 참으로 중요한 의무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있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학생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도록 자립교육을 시키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미국유학프로그램을 10여년이 넘도록 진행해 오면서 우리나라교육과 미국교육을 단순비교 해본다면 병아리와 후라이의 경우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입시”라는 관문을 통과만 할 수 있다면, 자녀가 병아리가 되든 후라이가 되든 큰 상관이 없는 듯이 획일적인 학업패턴에만 치우치다 보니, 자녀가 생명력을 갖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소위 명문대를 졸업해서도 자신의 직장과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 위한 열정도 능력도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녀를 생명력 있는 병아리로 키우고 싶다면 무엇부터 교육시켜야 할까요?

그건 바로 부모의 관점부터 바꾸는 교육을 부모 스스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명력 있는 자녀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적 관점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