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독교육재단 AHLI디렉터의 학생관리에 대한 질의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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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재단대표부] 미국기독교육재단 AHLI디렉터의
학생관리에 대한 질의응답
미국재단대표부 유학컨설턴트 염성현과장 Cal State (Los Angeles), 경제학 전공 Claremont Graduate School's Peter F. Drucker's School of Management, 경영학 석사 Loyla Law School (Los Angeles), 법학 석사 2008 AHLI 국제교류학생 호스트 2010 AHLI 국제교류학생, 호스트가정 코디네이터 2011~ AHLI California 코디네이터(지역관리자) Q1. 자기소개 저는 AHLI재단의 California 지역디렉터인 Sheila Johnson입니다. California로 오는 유학생들, 그리고 그들의 호스트 가정을 보살핍니다. 그들모두 함께 잘 어우르기 위한 준비와 훈련을 진행합니다. Q2. AHLI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AHLI는 American Home Life International의 약자, 기독가정 홈스테이와 기독사립학교를 배정하는 재단으로, 미국으로 오는 유학생들과 그들을 맞이할 호스트 가정을 보살핀다.
Q3. AHLI에서 우리 학생들에 대한 관리는? 코디네이터는 학생 코디네이터와 홈스테이 코디네이터,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생 코디네이터는 우리 학생들을 돌보고, 월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한다. 학생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생활하면서 자주 통화하며 고민을 나눈다. 지역의 모든 학생들과 월1회 식사를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홈스테이 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이 머무르게 될 가정집을 모집한다. 자원한 가정을 철저히 검사한 뒤, 지원서를 받고, 다시 또 다시 철저히 검사하며, 그 이웃들이 기술한 추천서를 면밀히 검하여 좋은가정인지 확실히 검토한다. 그 후, 가정을 호스트가정으로 훈련하며 그들을 지원한다. (ex. 사춘기 청소년의 상담) Q4.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와 마지막 졸업해서 나갈 때의 차이점은? 학생들이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에 때론 힘들어 하기도 한다. 문화도 다르고, 환경이 생소하고, 사람들은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대화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혹여 실수라도 할까 경각심을 높이기도 한다. 학생들의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기에 우리는 학생의 또하나의 가정이 되어주고자 애쓴다. 한편, 학생은 미국학교를 다니고, 미국가정과 함께 생활하며 이제 미국의 문화를 진정으로 알아가게 된다. 학생이 마음의 문을 열며, 생소했던 것들이 익숙한 것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더욱 당당히 걷기 시작하며 굉장히 편안해진다. Q5.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관리는? 우리가 신경을 가장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이 바로 안전이다. 우리는 학생들을 안전히 지켜야 할 책임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각자의 친자식을 돌보듯 학생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간혹 문제가 생기는 학생이 있다면, 학생이 배정 받은 지역이 아닌 대도시로 자유롭게 떠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문화권에서 평생을 살아온 만큼, 어떤 지역들이 안전하고 어떤 곳들이 그렇지 못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친자식에게도 대도시를 혼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학생들에게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처럼 그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명확히 가르친다. Q6. 학교생활 중, 가장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은? 한국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심도깊게 배워 매우 잘한다. 반면에 미국사나 영어학, 영문학, 성경공부(크리스천 학교의 경우)처럼 영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과목들은 어려워한다. 또한 학교분위기 자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미국의 교사들은 학생의 참여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손들고, 질문하며, 심지어 비판적인 발언마저도 인정을 해준다. 학생들이 단순히 누군가가 준 가르침으로 남기지 않고, 보다 깊이 생각하여 문제를 제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성적을 산출할 때는 시험이나 수행평가만이 아닌, 주도적인 참여, 토론 시 소통하고자 하던 태도 등도 본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처음에는 학교환경을 낯설어 해도,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쯤이면 이미 그 분위기에 녹아들어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는 운동을 진지하게 장려하며 학생들이 운동에 시간을 할애하도록 권유한다. 운동을 단순히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하는 놀이정도로 보지 않는다. 모든 연습과 경기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뛰도록 장려한다. 오늘은 하고 내일은 빠지는 단순한것이 아니다. 운동에도 열중하도록 권유하는 미국학교로 인해 한국학생들이 굉장히 놀라곤 한다. Q7. 호스트와 생활하는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부딪힐 때는? 서로의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생활 방식으로 부딪히곤 한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본인들 살아가던 방식과 삶에 익숙하고, 미국에 가도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가장 많이 부딪히게 된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자신감 넘치게 스스로 해도 무방한 행동들이 아주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호스트 가정에서는, 특히 안전과 관련하는 부분이면, 학생이 혼자 독자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을 쉽게 용납해주지 않는다. 학생들은 우리가 고지식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로 그들이 혼자 가도록 방치할순 없다. 이처럼 처음부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딪힐 때도 있다. 한국인을 처음 만나는 미국 가정이나, 미국 가정에서 처음 생활해 보는 한국인 학생이나 서로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호스트 가정은 문화의 차이를 먼저 인지하도 인정하도록 훈련하고 있고,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들려주라고 말한다. 어떻게 서로가 다른지 먼저 살피며 이해해야 학생들 또한 우리 문화를 이해하기 더 편하기 때문이다. Q8. AHLI에게 한국학생들이란? 나는 정말로 한국에서 오는 우리 아이들을 사랑한다. 그렇게 조금이라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태어나서부터 자란 곳과 부모님의 품을 떠나, 먼 미국 땅으로 오는 것이 얼마나 도전적이고 용감한 선택인지 매번 놀라게 된다. 그들로 인해 우리는 우리 일에 더욱 진지하게 임한다. 학생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자녀로, 우리는 그 학생의 안전과 책임을 위임받은 사람들이니까. 우리에게 한국 학생들이란, 정말 마음으로 품게 되는 존재다. 굳게 성장하고 멀리 자라나며 깊이 발전해서 장래에 꿈을 꼭 이룰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어렵고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누누이 말했듯, 이는 단지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차이인 것이다. 우리는 최선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애쓰며 우리의 개발에도 힘쓴다. 한국에서 오는 우리 학생들이, 본인들이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