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에서 미국대학 컨설팅을 할 때 항상 두 분류로 나뉜다:
믿고 잘 따라와주는 부모 vs.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어본 후 결정하는 부모
무엇이 옳을까?
아래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선 주변 비전문가의 의견은 듣지 않는게 좋다. 특히 다른 학부모의 경험은 그분의 자녀 또는 지인과 같이 주변의 한가지 케이스만 보고 말하는 것인데, 과연 한 사람의 자녀가 하버드 대학에 합격했다고 하면, 같은 공부 방법을 따라한다고 다른 학생이 하버드 대학에 합격 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통계적으로 볼 때 표본샘플이 1명 뿐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여론조사를 할 때 1명의 의견을 묻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럼 비전문가를 제외한 여려 전문가의 의견을 다 듣고 결정하는 것은 어떨까?
분명 SAT만 가르치는 선생이라면 SAT를 빨리 시작하는게 옳다고 할 것이고, ACT만 가르치면 ACT를 빨리 시작하는게 옳다고 할 것이고, 토플만 가르치면 토플을 빨리 시작 하라고 할것입니다. 누가 옳을까? 정답은 다 틀렸다.
영어도 수학과 마찬가지로 차근차근 쌓아 올려야만 한다. 토플점수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SAT/ACT를 공부하는건 수학으로 비교하면 덧샘을 안배운 상태에서 곱샘을 바로 들어가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다. 구구단을 성공적으로 외우긴 하겠지만 응용이 힘들다. 그래서 항상 순서에 따라서 토플을 먼저 잡고 나서 SAT/ACT를 공부하라고 상담에서 강조한다. 즉, 어떤시험을 얼마나 오래 공부하나가 중요한게 아니고 학생의 실력을 보면 무엇을 먼저 해야하는지 정답이 나온다.